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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aboration with MINJIN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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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플로르 아트는 일러스트레이터 이민진 작가님과 함께했습니다.
이민진 작가는 캄보디아 프놈펜에 거주하며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으며, 타월 브랜드 이쿠나의 디자인 파트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부드러운 색감의 조화와 인물이 돋보이는 작업을 통해 따뜻하면서도 독특한 감성을 전달합니다. 

Minjin Lee
@minjin_draws 





Q: 안녕하세요,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일러스트레이터 이민진입니다. 남편 따라 아이 둘 데리고 와서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살게 된지 벌써 3년차가 되었어요. 
그림 작업은 육아에 집중 하느라 오래 쉬다가 작년부터 새롭게 시작하게 되었고요. 한국에서 동생이 운영하는 타월 브랜드 이쿠나에서 디자인 파트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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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그림에서 보이는 인물들의 표정이 인상적이에요. 작가님을 닮은 것 같기도 하고요. 

아이들이 생긴 후부터 그림을 그리고 싶은 주제가 제 자신에게 집중되기 시작했어요. 날씨에 따른 기분이나, 그날의 감정을 주로 표현하는 데 
그림을 들여다보면 한결같이 무표정을 그려놓게 되더라고요.
아마 감정을 숨기고 싶은 것 같아요. 다 같은 무표정이지만 전부 다른 감정이에요.


Q: 그림에서 주로 등장하는 소재에 대한 의미가 있을까요?

조용히 휴식하고 싶은 마음이나 특히 모녀 사이의 감정을 기본 바탕으로 그림을 자주 그리게 돼요.
길 걷다 문득 눈에 들어온 꽃 모양, 색깔이나 마트 돌다가 발견한 예쁜 라벨이나 패키지, 
혹은 인스타 둘러보다 뜨는 광고 사진 같은 걸 보고 그날의 내 기분과 그날 본 것들을 조합해서 그림을 그리는 편이에요. 
제가 사는 곳은 굉장히 이국적이면서도 묘하게 익숙한 것들이 뒤섞인 풍경이라 재밌는 생각들이 많이 떠오르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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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작품을 완성할 때 가장 공들이는 부분이 있다면? 

그림의 내용과 구성도 많이 고민하지만 색감의 조화를 가장 신경 써요.
조금이라도 색 조합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무조건 덧칠해서 마음에 들 때까지 고치게 돼요.
끝까지 마음에 들지 않는 그림은 버리는 게 마음이 편해요.


Q: 어디서, 어떻게 작업에 대한 영감을 얻으시나요? 

프놈펜이라는 낯선 도시에 살면서 눈에 보이는 모든것이 영감이 된다고 말할 수 있어요. 한창 개발 중인 동네라 땅땅 때리는 공사 소리, 
매시간 지나다니는 트럭 소리가 밤낮이 없고 비가 쏟아지면 순식간에 도로가 물에 잠기는 것, 하지만 거실 뷰는 코코넛 나무, 
망고 나무이고 아주 드물게 독수리만큼 커다란 희귀 새들도 볼수 있다는 것까지 한국에서는 거의 느낄 수 없는 분위기들이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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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특별히 좋아하시는 꽃이 있으신가요? 

릴리 오브 더 밸리 좋아해요. 굉장히 감정이 불안했던 시기에 멜랑콜리아라는 영화를 봤는데요.
극도로 우울하면서도 결말에는 큰 위로와 안정을 찾아준 개인적으로 의미 있는 영화였어요.
주인공인 커스틴 던스트가 포스터에서 들고 있는 꽃이 릴리 오브 더 밸리 였는데
그 포스터 분위기에 반해 꽃도 덩달아 뇌리에 박힌 것 같아요.


Q: 이민진에게 꽃이란? 

어디에서든 꽃을 보면 꼭 저에게 주고 싶어 하는 아들을 보면 벅찬 마음이 들어요. 제가 꽃 볼 때마다 감탄하던 모습을 아주 어릴 때부터 항상 마음에 담아 두었나 봐요. 
꽃이 주는 기쁨이 인생을 풍요롭게 해준다고 생각해요.


2021. 07